산림청이 30일 발표한 ‘2017년 전국 산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 638만ha중 사유림 421만ha의 소유자는 215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2ha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림 산주의 85.5%가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법인·종중·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198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한다.
사유림 개인산주는 2016년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고 연령대는 50대(46만명, 23.2%)와 60대(45만명, 22.6%)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개인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내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44.1%(소재비율)로 나타났고 시도별로는 부산(64.8%), 서울(59.0%), 대전(58.1%) 순으로 높았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7%인 사유림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확대시키기 위한 산림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