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에 대한 입장을 29일(현지시간) 밝혔다./EPA=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론 이후 우리의 군사적 태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훈련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그의 발언이 한미 연합훈련 ‘재개’ 해석으로 이어지자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 관해 “외교관들이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번의 군사훈련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철통같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안정을 가져다주기 위한 외교 주도적인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군사적 준비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