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연구소 설립과 동시에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암·심혈관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엑소좀은 세포가 다른 세포에 특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 또는 단백질을 담아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다. 아울러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와 췌장암 표적 항암제 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압타머는 특정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으로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이재삼 연구소장은 “압타머와 엑소좀 응용 연구를 위해 연구원을 충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며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소, 제약회사 등과의 공동개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은 1985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회사로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