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우려가 현실로? "한수민, 기사화하지 말라" 눈길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SNS 방송서 적절치 못한 손가락 욕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터 박명수는 한수민이 방송 출연을 하고 SNS 활동을 즐기는 것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었다.

과거 박명수는 한수민이 ‘싱글아이프’에 출연할 당시 “스타가 되는 건 실력과 진정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연예인 가족이라고 뽑아주고 한 번 더 관심 갖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수민은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어설프게 방송 외적인 활동을 한다던지 우려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또한 한수민이 조금씩 방송에 거론되기 시작된 2015년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내 아내 한수민의 SNS를 기사화 하지 말아 달라”며 “더 예쁜 사진이 있는데 이상을 사진을 써서 화를 냈다”라고 얘기하며 조금씩 언론 노출에 욕심을 내는 한수민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한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코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속을 못지 키면 내 부모를 판다’는 비속어와 이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손가락 욕은 “이 말이 거짓말이면 우리 엄마는 XX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캡처된 화면이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진짜냐?“, ”사진이 있던데 악의적 캡쳐죠?“ 등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유명인의 아내가 대중의 앞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이라면 너무 충격‘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한수민은 인스타그램에 곧장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수민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보다 정중한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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