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린은 최근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와 함께한 여름화보에서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 또렷한 11자 복근으로 ‘여자 김종국’이라 불리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단숨에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런 그녀가 반전매력을 선보였는데, 개인전을 준비할 정도의 뛰어난 그림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배그린은 <미술문화> 8월호의 특별 주인공으로 선정되면서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4년이 되었다는 배그린은, 지인을 따라 서양화가인 유송작가의 아름다운화실을 방문하고서부터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몸과 마음이 약해지면서 우울증까지 앓았었는데, 그림으로 또 다른 세계와 소통하면서 ‘자신’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후 매일 일기쓰듯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그림이 그녀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힘을 주는 셈.
이렇듯 미술을 사랑하고 재능까지 뛰어난 그녀이지만, 배우활동에 대해서는 또렷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연기활동보다 미술활동이 더 행복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저없이 자신의 직업은 ‘배우’라고 말했다.
배그린은 내년 3월에 열릴 개인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그래왔듯 팔리는 그림은 충남에 있는 장애인 복지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연기와 운동, 그리고 미술까지, 다재다능한 팔색조 배우 배그린이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