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과 동국제약 중앙연구소는 지난 2017년 경기도의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을 받아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액상제형화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1년여간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제약은 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던 기술 관련 모든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상품화에 나설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주된 환자 층인 노인들이 알약·캡슐 등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시는 치료제는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한번 발병할 경우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요구되는 만성질환이다. 2015년 4·4분기를 기준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1,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이며 세계 시장 역시 연평균 9.2%씩 성장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