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캐처', 러브·머니 둘 다 잡고 '유종의 미'…"시즌 2 가능성 시사"

사진=Mnet ‘러브캐처’ 방송화면 캡처

‘러브캐처’가 러브와 머니,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29일 방송된 Mnet ‘러브캐처’ 최종회에서 오로빈과 김성아가 머니-러브 커플, 한초임과 이채운이 러브-러브 커플, 황란-이홍창이 머니-머니 커플로 결정됐다. 특히 머니캐처인 오로빈은 머니캐처에서 러브캐처로 마음을 바꾼 김성아와 커플이 되어 최종 우승상금 5000만 원을 차지했다.

지난 회에서 김성아의 예상치 못한 고백에 크게 흔들렸던 오로빈은 마지막 커플 데이트에서 여동생까지 동원, 대부분의 왓처가 러브캐처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오로빈의 정체가 머니캐처임이 밝혀지며 스튜디오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게다가 김성아가 최종 선택에서 오로빈으로부터 정체가 담긴 상자를 받았을 때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그 충격의 깊이는 더욱 깊었다.

러브-러브 커플로 진정한 사랑을 찾은 이채운과 한초임 커플도 마지막에 서로에 대한 의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한초임을 초대한 이채운은 그녀를 위해 평소 하지 않았던 라떼아트를 직접하고 데이트 내내 긴장하고 떨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표현했다.


처음부터 ‘직진녀’로 이채운에 대한 호감을 보이던 한초임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자 “추리를 안 하다가 마지막 날 엄청한다. 오빠를 러브캐처라고 계속 믿었거든. 오늘에서야 머니캐처로 의심 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한초임과 이채운이 모두 러브캐처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의 댓글도 쇄도 중이다.

한편 자신을 머니캐처로 오해, 남자캐처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김지연은 숙소에 혼자 남아 울음을 터뜨렸다. 특히 처음부터 그를 머니캐처로 의심했던 이민호는 결국 머니캐처인 황란을 선택했고, 뒤늦게 김지연이 러브캐처임을 알게 되면서 왓처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신동엽은 시즌 2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과연 ‘러브캐처’가 새로운 시즌으로 다시 시청자에게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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