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협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 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결의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지난 29일 개최된 전국 시·도회장 회의 제안에 따라 1만2,000여 종합건설업체가 경기도의 ‘100억 미만 공사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국 각 지역의 대의원들도 경기도의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유주현 대건협 회장은 “남은 하반기동안 공사비 정상화 법안과 발주기관 불공정관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업체에 과도한 규제로 적용될 수 있는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을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과 회비제도 개선 내용이 담김 2018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 라오스 댐 사고 구호금 지원 등을 위한 예비비 지출 등의 안건도 처리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