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시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의에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오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조율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5~6개 부처 수장이 대거 교체되는 ‘중폭 개각’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내용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교체 여부다. 현재 유임설과 경질설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순진 전 합참의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장관 혹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입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이재갑 전 고용부 차관과 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성윤모 특허청장,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임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부 역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