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한 대학 역할은" 국가교육회의, 호남권 경청회 개최

대학-지역 상생 방안 모색…31일 전남대서
다음달 대구·경북권, 수도권·강원권 개최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지난 4월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회의 3차회의에서 참석 위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전문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 북구 전남대 용지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과제’를 주제로 호남지역 경청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청회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사회가 생각하는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호남권 경청회는 총 2시간30분 동안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장수명 고등교육전문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이 ‘균형발전을 위한 고등교육의 역할-대학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권호열 고등교육전문위원(강원대 교수)과 염민호 전남대 교수가 이어 발제에 나선다. 2부는 지정·청중발언으로 진행되며 호남권 대학, 교육청,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연구기관 전문가 10여명이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지역 시민들도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해 청중 발언을 할 수 있다.

경청회는 앞서 진행된 동남권·충청권을 포함해 올해 전국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경청회에 이어 다음 달 7일 대구·경북권(경북대), 14일 수도권·강원권(세종대)이 예정돼 있다.

이번 경청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 의견은 국가교육회의에서 준비 중인 고등교육 비전 및 중장기 교육개혁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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