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들여다보기] 세아그룹 계열사 잇단 회사채...왜?

서울경제신문이 만드는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http://signal.sedaily.com)’은 30일 세아그룹이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아그룹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세아창원특수강은 다음달 중 3년 만기,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앞서 올해 5월 세아홀딩스도 3년 만에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세아그룹이 회사채를 잇달아 발행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조선과 같은 전방사업의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며 신규 자금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그널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의 재무적투자자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한화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5월 말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한화시스템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작업에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1,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카카오뱅크가 카드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와 제휴한다는 단독 보도도 이어졌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결제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손을 잡아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양사의 이 같은 결정이 향후 페이시장의 점유율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그널이 짚어봤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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