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화연인(명예의 전당)’을 마련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31일 대강당에서 전직원 ‘소통’을 키워드로 창립 제42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랑스러운 화연인(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화학연은 직원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42년 동안 창립기념식에 수상했던 직원 이름을 벽에 전시하는 ‘명예의 전당’을 새롭게 구성해 전직원에게 공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핸드폰, PC 등 첨단 기기의 필수 소재인 폴리이미드 필름을 개발하고 국내 고분자 소재 발전에 기여한 원종찬 박사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옥심계 광개시제를 개발해 상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전근 박사가 올해의 KRICT인상을 받았다.
또한 지능형 스마트 코팅 소재 및 감지 소재 연구를 수행하고 최근 입김으로 위변조 구별이 가능한 변색 필름을 개발한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센터장 노승만)가 화학연 연구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개최된 ‘자랑스러운 화연인(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는 제1회 KRICT인상 김대황 박사를 비롯해 1984년부터 2018년까지 수상한 직원의 명패가 행정동 1층 벽면 24.5㎡에 전시됐다.
김성수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이 앞으로 국가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국민·사회에 대한 책임을 준수하며 화학분야 R&D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직원이 주인이 되어 조화와 화합을 통해 수평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