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카스남' 서초구청 공무원 "노년 여성, 심지어 이런 것까지 허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박카스남’ 서초구청 공무원의 파렴치한 만행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노년 여성과 성매매를 하면서 촬영했으며, 성인사이트에 당시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46)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B씨의 나체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음란사이트 2곳에 접속해 B씨의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7장을 B씨의 동의 없이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올려 같은 사이트에 게시된 다른 회원들의 음란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인사이트에 여성 B씨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까지 첨부했다.

공개된 글에서 A씨는 “여관에 도착한 후 할머니와 서로 옷을 벗었다. 할머니는 이것, 저것 모든 요구를 들어주신다. 심지어 이런 것까지 허락한다” 등 상황을 상세히 묘사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한편, 지난달 22일 밤 11시쯤 일베에는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박카스 할매 먹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했다.

작성자는 “현타 X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베 게시판 내에서는 ‘일베 박카스남’이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고,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글의 원본을 저장한 링크가 퍼지는 등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