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서도 남북 단일팀 기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북의 공동입장과 단일팀이 성사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바흐 위원장은 남북의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에 대해 “올림픽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남북한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에서 일본 교도통신와의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기간에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IOC와 남북한이 함께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적인 논의의 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에서 진전을 시작했다”며 “우리는 한반도 화해를 계속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논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 함께 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합작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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