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신입 연봉, 대기업 4,060만원-중소기업 2,730만원

잡코리아, 396개 기업 대상 조사
대-중기 신입 연봉격차 작년보다 늘어
기계·철강, 금융 등은 4,500만원 넘어

대기업 대졸 신입직의 평균연봉이 4,06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 제공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은 4,000만원을 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2,000만원대 후반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154개, 중소기업 242개를 대상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평균 4,060만원, 중소기업은 2,73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대기업은 지난해 조사 때(3,950만원)보다 2.6% 높아졌으며, 중소기업(작년 2,690만원)은 1.2% 오르는 데 머물렀다. 이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입 사원 급여 차이는 지난해 1,260만원에서 올해 1,330만원으로 벌어졌다.

대기업의 경우 업종별로 식음료·외식업(3,560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상회했다. 가장 높은 업종은 ‘기계·철강’으로 4,630만원에 달했다. 이어 △금융 4,500만원 △건설업 4,380만원 △석유화학·에너지 4,160만원 △자동차·운수 4,15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신입 사원 급여는 기본 상여금을 포함하되 인센티브는 제외했다고 잡코리아는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