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김건모의 맞선녀로 등장한 김은아씨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지난주 결정적인 순간 끊어진 김건모의 맞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맞선녀로 등장한 여성은 38세 김은아씨로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운영하는 웨딩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살 띠동갑 나이차에 김건모는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그녀의 눈길을 끌려고 노력했다. 드론 자격증부터 ‘아버지가 시인’이라는 말에 “나는 글씨를 잘 쓴다”는 등의 아재개그를 쏟아내며 어머니의 속을 까맣게 태웠다.
방송 직후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맞선녀의 참한 인상부터 조근조근한 말솜씨, 아재개그에도 당황하지 않는 모습에 ‘어떻게든 잘해보라’는 조언이 쏟아졌다. 이어 ‘김건모 맞선녀’라는 키워드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점령하면서 이야기가 핑크빛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날 맞선녀가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웨딩업체에 근무한다는 점에서 ‘홍보차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아이웨딩 측은 언론사에 “홍보성 출연은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며 “커플 매칭 업체에 따로 등록한 상황이었다. 매칭 회사와 제작진으로부터 적격자로 꼽혀 연락받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건모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인만큼 개인적 호기심과 호감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자사(아이웨딩)은 결혼을 준비해주는 회사지 커플 매칭 회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 혹시나 하는 논란을 끝맺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