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이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위탁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나이지리아·도미나카공화국·라오스·베트남·부룬디·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 등 7개 나라 노사관계 담당 정부부처 고위급 공무원 18명이 참석한다. 재단은 지난 2016년 실무자급, 지난 해 중간관리자에 이어 올해 고위급 공무원까지 3년째 연수를 열고 있다. 목적은 참가국의 고용·노동정책 및 제도입안 실무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연수생들은 이론 강의 및 현장 학습으로 구성된 과정을 통해 한국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발전경험과 노사협력, 산업별 노사관계, 노동분쟁 해결방법 등을 전수받는다. 또 각국 노동현황과 고용장려금제도를 공유하고, 액션플랜을 통해 자국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기반을 검토하게 된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제도를 공유하고 노사관계 및 정책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참가국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KOICA와 협업을 강화하여 개도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