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개도국 공무원 초청 노사상생 연수 진행

노사발전재단은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개발도상국 고용·노사관계 담당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사상생 지원을 위한 정부역량 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이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위탁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나이지리아·도미나카공화국·라오스·베트남·부룬디·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 등 7개 나라 노사관계 담당 정부부처 고위급 공무원 18명이 참석한다. 재단은 지난 2016년 실무자급, 지난 해 중간관리자에 이어 올해 고위급 공무원까지 3년째 연수를 열고 있다. 목적은 참가국의 고용·노동정책 및 제도입안 실무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연수생들은 이론 강의 및 현장 학습으로 구성된 과정을 통해 한국의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발전경험과 노사협력, 산업별 노사관계, 노동분쟁 해결방법 등을 전수받는다. 또 각국 노동현황과 고용장려금제도를 공유하고, 액션플랜을 통해 자국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기반을 검토하게 된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험과 제도를 공유하고 노사관계 및 정책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참가국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KOICA와 협업을 강화하여 개도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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