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래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삼다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하 420m 화산암층에 있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생수부문 1위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998년 시판 이후 20년간 줄곧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는샘물로 고객에게 인정받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2017년 역대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제주삼다수 96만 톤 판매, 시장점유율 42%, 브랜드파워 1위 유지가 목표다.
제주삼다수는 50만 년 전에 생성된 지하 420m 화산암층에 있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 수원지는 한라산 인근 산림지대로 천연의 원시성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뿐만아니라 지하 420m는 오염물질이 쉽게 침투가 안 되는 곳이어서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수질변화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브랜드 파워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대한민국이 아끼는 귀한 물, 제주삼다수’라는 테마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먹는샘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0개 대회에서 공식행사에 제주삼다수를 제공하고 지정된 대회에서 갤러리들에게 홍보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도민을 위한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유명하다.
BC카드는 2년 연속 신용카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공휴일 등 빨간날에 CGV 영화관 및 인기공연 티켓 1+1을 제공하는 ‘빨간날엔 BC ’, 매월 세계 주요 도시를 선정해 9만9,000원에 항공권을 제공하는 ‘여행엔 BC ’, 대학로 인기공연 티켓을 1,000원에 구매 가능한 ‘대학로엔 BC ’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브랜드 파워의 비결이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2030 고객 참여를 유도한 것이 1위 브랜드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BC카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paybooc)’에 보이스·안면·지문 등 생체인증을 적용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행·문화·쇼핑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증권 업종의 NBCI 평균은 72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73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하면서 순위가 전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미래에셋대우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이번에 1위에 오른 것은 증권업의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것이 바탕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로보포트’와 ‘로보픽’ 투자정보 서비스다. 로보포트는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를 추천 받고 투자를 원할 경우 즉시 주문까지 가능한 모바일 전용 자산관리 서비스다. 그간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가 고액 자산가를 주 대상으로 했다면 로보포트 서비스는 소액 투자자들도 양질의 온라인 자문서비스와 편리한 주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보픽 서비스는 로봇엔진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유망종목을 발굴해 주는 제휴서비스다.
증권업계가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잡고 신규 서비스를 위한 공동연구까지 진행하는 것을 볼 때 미래에셋대우와 같이 미래지향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는 증권사의 브랜드가 디지털 금융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