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 산지에 내린 물벼락이 차차 가라앉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3시 40분 제주도 산지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241.5㎜, 윗세오름 223.5㎜, 영실 155㎜, 진달래밭 144㎜ 등으로 ‘물폭탄’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은 제주 0.4㎜, 서귀포 1.3㎜, 성산 1.8㎜, 고산 0.1㎜, 선흘 36.5㎜, 강정 24㎜, 산천단 22.5㎜, 색달 1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차차 흐려지겠으며, 4일 새벽 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4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제주의 강수량은 30∼80㎜, 산지는 50∼100㎜다.
4일 새벽을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에 다시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4일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