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망명설부터 불륜·출산설까지..숱한 루머史

미국 망명설에 휩싸인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과거 숱한 루머가 다시금 화제다.

사진=연합뉴스

2일 대만의 ‘뉴스 비저’가 LA 월드 저널의 기사를 인용, “판빙빙이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하면서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홍콩, 대만 언론은 줄줄이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을 발 빠르게 보고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 현지에서는 이와 관련한 보도가 없어 중국 정부가 이를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만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 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이 망명을 신청한 배경은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최근 탈세 의혹이 제기되며 베이징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았던 것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판빙빙은 인기만큼이나 숱한 루머를 곤욕을 치렀다. 불륜설과 출산설, 국적 포기설, 도박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3월 온라인에 게시된 판빙빙 홍금보 불륜설과 동생인 판빙빙 사생아설 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1981년생인 판빙빙은 19살 나이차의 남동생이 있다. 이를 두고 판빙빙이 출산한 사생아라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이 아이의 아버지가 홍금보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가 돌면서 속앓이를 해왔다. 판빙빙은 사생아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어머니가 45살에 얻은 늦둥이라고 강조해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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