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국 배우 판빙빙비 미국 망명설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타블로이드 연예지와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미국 LA에서 정치적 망명 비자인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신청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이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해 지문을 찍고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기존에 보유한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 보호 비자’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는 한 누리꾼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사실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망명설 보도 이후 현지의 한 매체 역시 미국 정부가 망명객들에게 ‘정치 보호 비자’라는 것을 발급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 비판론자들 사이에서 나온 ‘가짜 뉴스’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6월 중국 관영 CCTV 유명 사회자 출신 추이융위앤은 자신의 웨이보에 ‘판빙빙이 영화 나흘 찍고 6000만 위안(약 100억 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겨 세금을 탈루했다’라고 말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망명 의혹 보도 이후 여러 가지 추측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판빙빙 측은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