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쓰촨텐푸솽촹과학기술유한회사, 라이언스캐피탈매니지먼트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의료미용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65mc와 쓰촨유한회사, 라이언스캐피탈은 쓰촨성 청두시에 의료미용센터(외래), 교육기지, 인큐베이터 센터로 구성된 비만 특화 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쓰촨유한회사와 라이언스캐피탈이 중국 내 부지를 마련하면 365mc가 비만 치료 및 지방흡입 의료기술을 제공한다. 현지에 건립될 병원에는 365mc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지방흡입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청두시는 중국 서부내륙의 중심지로 유럽과 이어지는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중국 의료미용특구로 선정돼 현재는 중국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화시병원이 들어서는 등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가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65mc는 쓰촨성을 거점 삼아 비만 인구가 늘어가는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비만 인구가 전 세계 1위로 약 9,000만명에 달한다.

라이언스캐피탈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억 위안(약1,113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짜오 레이 라이언스캐피탈 회장은 “의료미용 특구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의료미용에 정통한 최고의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 조건”이라며 “최대의 비만 시장 국가와 비만 의학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철 365mc 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15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의 비만 의학 기술력으로 중국 9천만 명의 비만인구 뿐만 아니라, 전세계 비만 치료를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