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가장 핵심 중에 핵심을 “경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4만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지만 성장의 한계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9,745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3만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IMF는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만달러 소득이면 이미 선진국이지만 함정이 숨어있다”며 “일종의 ‘선진국 함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만달러 시대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쉽지 않다”며 “게다가 자칫 불평등이 심화되고 혁신역량이 부족해지면, 경제는 전반적 위기와 장기 침체에 빠져 버리고 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우리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노동모델과 혁신성장 모델을 함께 창출해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로 이뤄진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 모델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돼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게 할 것”이라며 “여기에 한반도 평화경제 모델이 더해지면 우리 현실에 맞고 독창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