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2’에서 등장했던 가장 무서운 악령 ‘발락’ 역의 보니 아론스는 독특한 외모 덕에 ‘멀홀랜드 드라이브’, ‘드래그 미 투 헬’ 등 20년간 공포영화 속 캐릭터 연기를 전문으로 선보인 배우이다. ‘컨저링2’에서 보여준 연기와 그에 대한 전 세계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고 이 덕분에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루는 솔로무비에 주연으로 당연하게 발탁되었다. ‘더 넌’에서는 등장만으로도 심장을 정지시킬 수 있을 것만 같은 외모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를 일으킬 것 같은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다.
‘더 넌’은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르의 마술사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고, 컨저링 유니버스와 영화 ‘그것’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게리 다우버만이 제임스 완과 함께 각본을 완성했다. 다양한 공포영화를 만들어 온 코린 하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라이트 아웃’에 이어 또 한 번 공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할 신예 감독의 등장을 알린다.
‘컨저링’의 주역이었던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주연을 맡아 언니에 이어 공포 명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더 넌’의 이야기는 ‘컨저링’ 1편과 연결되기 때문에 두 자매가 이번 영화에서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죽을 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는 ‘더 넌’은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로서 9월 극장가 추석대전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는 ‘컨저링’에 이어 다시 한 번 공포영화 흥행역사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넌’은 9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