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전미선, 전석호 등 베테랑 배우들이 선택한 2018 가장 빛나는 데뷔작 <봄이가도>에서 그들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 신예 배우 김혜준, 김민하, 박지연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봄이가도>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이, 아내의 흔적에 허탈한 남편 등 봄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하루를 담아낸 가족영화.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 ‘신애’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딸 ‘향이’ 역의 김혜준, 운 좋게 홀로 살아남은 아빠 ‘상원’의 곁을 지키며 다독이는 딸 ‘현정’ 역의 김민하, 예상치 못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석호’에게 그 누구보다 소중했던 기억인 아내 역의 박지연이 영화 <봄이가도>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펼친다.
몇 년 만에 엄마를 만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향이’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혜준은 충무로 차세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내일부터 우리는]을 통해 배우 정연주와의 로맨틱한 연기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준호의 동생 역으로 출연하며 한층 성숙된 연기력과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킹덤]에 출연해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냈으며,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에서 타이틀롤을 맡는 등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신예다. 영화 <봄이가도>에서는 그간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에 애틋한 감수성까지 더한 열연을 선보여 기대를 더한다.
<봄이가도>에서 상상할 수 없는 상처를 지닌 아빠의 곁을 지키는 ‘현정’ 역으로 유재명 배우와 첫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하는 단편영화와 광고, 드라마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영화 <봄이가도>에서는 고등학생 딸로 완벽 변신, 생기 가득한 모습에서부터 아빠를 다독이는 깊이 있는 모습까지, 신예 배우답지 않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도약할 예정이다.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여배우는 <봄이가도>에서 전석호 배우와 함께 애틋한 멜로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연이다. <오제이티>(2017), <피크닉>(2015), <고백>(2013), <나이트 스위밍>(2013), <그녀의 단속반>(2011), <사과>(2010) 등 단편영화를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왔던 그녀는 2017년 10월 26일 개봉한 영화 <그리다>를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봄이가도>에서는 남편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그리운 아내로 완벽 변신, 눈물을 자극하는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극장가를 빛낼 보석 같은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전할 영화 <봄이가도>는 오는 9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