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낸 카톡 메시지, 실수였다면 지우세요”


실수로 잘못 보낸 카카오(035720)톡(카톡)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카카오는 ‘카톡’ 발송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 사용자 자신이 보길 원치 않는 메시지는 지울 수 있지만 이는 상대방에 보낸 것까지 삭제하는 방식은 아니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의 구현 방식 등을 검토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지난해 12월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했다. 라인의 주력 시장인 일본 현지 사용자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텔레그램은 전송 메시지 발송 취소뿐만 아니라 이를 편집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 왓츠앱도 발송 취소 기능을 갖췄다.

다만 메시지 발송 취소 기능을 뼈대로 한 카톡 업데이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카카오는 6일 카톡 8.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환경(UI)부터 대폭 개편한다.

카톡 애플리케이션(앱) 상단의 갈색 막대를 없애고 밝은 분위기로 색상을 바꾼다. 얼굴 사진 틀은 동그라미에서 부드러운 사각형으로 달라진다.

친구 추가나 채팅 시작 등을 위한 ‘플러스(+)’ 메뉴와 친구·대화 목록 탭은 위치를 옮긴다.

아울러 검색창을 앱 하단에 만드는 등 기능을 강화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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