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치의는 가맹점의 주변 환경 및 내부 진단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상품을 최적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점주의 수익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컨설팅을 받은 가맹점은 2,300여 곳이다. 편의점 주치의 시스템에 따라 상품, 인테리어, 마케팅, 트렌드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점포 담당 스토어 컨설턴트, 점주가 협업해 대안을 찾는다. 점포의 상황에 따라 통원·입원·수술 등 세 가지 단계로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속적 성장이 어렵다 판단되는 가맹점은 폐점 위약금 감면 등 각종 부담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출구를 열어놓는다.
BGF(027410)리테일 측은 편의점 주치의 제도를 통해 점포 관리를 지속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CU에 따르면 점포의 창업 후 5년간 생존율은 지난해 70%를 웃돌았고, 올해 재계약 비율도 90%가 넘는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도 가맹점이 지속해서 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단순 지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매출 증가 프로그램을 보다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