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부회장, 첫 방문지로 LG이노텍 선택 이유는

사이언스파크 들러 연구진 격려
"일해본 적 없어 업무파악 차원"
구광모號 핵심 계열사 확인 평가

‘구광모 호(號)’의 2인 자인 권영수 ㈜LG상사(001120) 등을 계열 분리 대상으로 거론해왔다. 구 부회장이 평소 전장 사업에 관심이 많았고 그의 ㈜LG 보유 지분(약 1조원)으로 의미 있는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는 곳들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권 부회장의 현장 방문은 계열분리설로 동요하는 임직원들을 안심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현장에서 만난 임직원들에게 LG사이언스파크의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LG사이언스파크는 ‘100년 LG’를 위한 핵심 두뇌에 해당하는 곳이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LG그룹 창립 70주년에 맞춰 LG사이언스파크를 완공하고 주력 계열사 R&D 인력을 한데 모았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인재 육성이 구광모 회장의 최대 과제인 셈이다. /박효정·신희철기자 j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