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현대차, 금융부문 개선에 실적 회복 전망

현대차(005380)가 금융부문 개선으로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 기대감을 받고 있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금융부문의 개선이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목표주가 18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게 금융부문은 중요한 수익창출원이자 마케팅 수단”이라며 “현대차의 금융부문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리스 손익 회복이 현대차 금융 개선의 핵심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현대차의 리스 손실이 늘어난 배경은 리스 반납차량의 증가 때문”이라며 “이는 잔존가치 과대평가, 리스 물량 확대, 중고차 가치 하락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부터 리스 손익이 회복되고 있다”며 “업계 전반의 요인 외에 과대평가됐던 현대차의 리스 잔존가치가 현실화되는 점도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금융부문 개선은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리스 잔존가치와 중고차 가격은 자동차 판매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금융부문의 실적개선은 현대차의 미국 판매 회복과 맞물려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