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협상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하락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영국과 독일 정부가 브렉시트와 관련 협상을 이어가면서 향후 경제 및 무역 관련 합의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로화가 오르고 달러화가 다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미국의 압박 때문에 더 강력한 위안화 안정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하면 위안화와 동조되는 원화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발 무역갈등의 위험이 계속돼 환율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원·엔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내린 100엔당 1,004.0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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