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팬들이 공연이 이루어지는 LA스테이플스 센터 앞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며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물론 암표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5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월드투어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미국 CNBC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시티에서 메사추세츠에 사는 팬이 방탄소년단의 시카고 공연 티켓 1장을 3천849달러 38센트(한화 약 43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암표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은 1장단 평균 823달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공연 티켓은 대부분 300달러가 넘어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오는 10월 6일 예정된 미국 뉴욕 시티필드의 좌석 4만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명실상부 톱스타들만 공연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미국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국 방송가의 섭외도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대부분의 인터뷰를 거절하고 공연에 더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1일에는 그래미 박물관 초청으로 LA에서 미국 팬들과 만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BT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