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일제히 폭락…골드만삭스 거래계획 철회 소식에

동반 급락에 암호화폐 시가총액 연초 대비 72% 줄어

6일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철회 소식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연합뉴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6일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8시30분(홍콩시간) 6,279.08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황기업 코인마켓캡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2%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오전 11시9분 9.72% 떨어졌고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13.92%, 18.79% 폭락했다.

암호화폐의 가격은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동반 급락으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72%나 줄었다.

암호화폐 급락은 전날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신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미국 유력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골드만삭스가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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