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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서 간부가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갑질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모 경찰서 소속 A(35) 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전보 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A 경감은 부하 직원 3명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A 경감이 성희롱 발언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경감은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사자 간에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만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피해자 보호와 서로 간 업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A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인사 조치했다”면서 “관련 사실을 확인한 이후 적절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