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실현 어렵다"

정 실장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 준비중'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다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을 이끌고 평양에 방문한 정 실장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북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달 말 유엔총회 방문 관련 논의가 있었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할 것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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