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명소’ 3곳 선정

서울 종로구 궁정동·울산 지방정원·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등

서울 종로구 궁정동 등 3곳이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에 지자체들이 응모한 21개소를 개상으로 전문가들이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울산 지방정원,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등 3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19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원이 주어진다.


궁정동 무궁화 공원은 청와대와 경복궁에 인접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1993년 조성된 이 공원은 0.8ha 규모의 부지에 2,802그루의 무궁화나무가 마치 정원처럼 식재돼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는 울산시 지방정원 무궁화 동산이 수상했고 장려는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에 심겨진 무궁화 가로수길이 선정됐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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