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미·중 관세갈등+반도체 위기…악재 겹친 코스피 ‘털썩’

코스피 지수가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9포인트(0.70%) 하락한 2,270.77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0.42% 하락한 2,278.08에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하락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는 최근 ‘팡(FAANG)’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주의’단계로 낮추면서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D램 등 주요 반도체 수요가 최근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으며 KLA 텐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씨티그룹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회사가 9월 들어 메모리칩 수요 가뭄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업황이 불안해지면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9.9% 급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자동차주 상승세 영향으로 0.75% , 1.73%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80포인트(0.32%) 오른 817.98을 기록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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