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철희 의원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이철희 의원, 박형준 교수, 이진우 기자가 출연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우 기자는 “1% 올랐다는 게 많이 오른 거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1% 씩 매주 오르면 집값이 2배로 오른 거다”라고 지적하며 “여러 가지 대책이 포함되어 있지만, 결국 핵심은 집값이 많은 오른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투기 지역으로 승격시켰다”고 정부의 8.2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 “시중에 유동자금이 너무 많아서 부동산 시장을 잡기가 어렵다. 부동산을 가장 좋은 투자처라 생각해 유동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유동자금을 은행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면 가계 부채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올 상반기까지 집값이 오른 것은 지난 정부에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철희 의원은 “주택보급률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자가 보율은 떨어졌다. 다주택자들이 부동산을 사모으기 때문에 공급을 늘리는 것만이 상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형준 교수 역시 “여드름이 몇개 났는데 그걸 짜면 온 얼굴에 번진다. 마치 정부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드름을 짜겠다고 덤비는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