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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전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붕괴현장을 찾아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7분경 사고 현장에 도착해 10여분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공사현장이나 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에 매뉴얼이 적용되는 건지, 충분히 시행되고 있는 건지 면밀히 전면적으로 심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늦은 밤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유치원이 심하게 파손된 만큼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금천구 땅꺼짐 사고에 이어 상도동 사고까지 발생해 시 차원에서 민간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간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자치구와 함께 6일부터 19일까지 중점 점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사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