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새로운 정주 공간이자 미래혁신 도시로 낙동강 델타지역에 새롭게 조성되는 국내 최고의 친수형 수변도시인 ‘부산에코델타시티(Eco Delta City·EDC) 및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구축에 부산대학교가 LID(저영향개발)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대학교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7일 오전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협약을 맺고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Smart LID 리빙랩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대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저영향개발기술의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과 저영향개발기법 교육체계 구축 및 활용을 진행하고 건전한 물순환을 위한 공동연구와 사업방안 마련에 협력한다. 저영향개발 관련 전문가 포럼과 기술전시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는 옥상녹화, 빗물정원, 생태공원 등 미래 녹색 도시기술을 실증·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연구센터로서 그동안 축적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LID 기술 지원을 하게 될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다. 도시물순환과 미래녹색도시기술의 실증 및 연구·교육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실증실험센터로 도시 물 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부산대 외에도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D프린팅,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기상·미세먼지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또 물 관련 스타트업인 더웨이브톡·스마프·필드솔루션·에이런 등과 물 특화에 관한 MOU도 맺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