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재판' 이서원 "만취해 기억없다" 여전히 심신미약 주장

배우 이서원/사진=연합뉴스

동료에게 성추행을 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모든 혐의는 인정하지만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5월 2일 강체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이서원의 강제추행과 특수협박에 관한 형사재판 2차 공판이 열렸다.


이서원은 지난 4월 같이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뿐만 아니라 A씨의 부탁을 받고 현장에 온 B씨에게도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공판은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열린 1차 공판에서 이서원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2차 공판에서도 역시 이서원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사건 당시 만취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서원의 세 번째 공판 기일은 10월 25일 오후 5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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