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주재 대사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행정부의 내홍을 고발한 익명 기고자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헤일리 대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관리’라는 사람이 저질렀고 저지르려고 하는 행동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가에 대한 심각한 해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도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관리라며 대통령과 고위관리들의 소통 방식을 소개하며 비판의 이유를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는 “내각과 국가안보회의(NSC)에 있는 내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대통령을 매우 많이 열린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관들과의 접촉을 차단하지 않고 모두에게 자신의 견해를 강압하지도 않는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