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3개월째 행방불명이다. 최근에는 ‘인체의신비’ 전시의 표본이 됐다는 설이 불거진 장웨이제까지 등장하면서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판빙빙의 두문불출이 이어지면서 9일 장웨이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1998년 실종된 다렌TV 아나운서 장웨이제는 실종 14년이 지난 2012년 미국의 ‘인체의 신비’ 전시에 임산부 표본으로 공개됐다는 설이 불거졌다.
7일 대만ET투데이는 중국 고위권 인사의 입을 빌어 “판빙빙은 갇혀 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사법처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이후 각종 의혹이 쏟아져나왔다.
판빙빙이 자취를 감춘건 지난 6월 중국 국영방송 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의혹에 휩싸인 이후다. 추이융위안은 웨이보를 통해 “판빙빙이 영화를 4일간 촬영하고 6000만 위안(약 97억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로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판빙빙의 탈세 금액은 6000만 위안(약 97억원)에 이른다. 판빙빙은 즉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이후 어디서도 그녀를 볼 수 없었다.
지난 3개월간 판빙빙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를 물었다. 남자친구와의 결혼과 결별, 미국으로의 정치망명설, 감금설까지 등장할 때마다 이슈로 떠올랐다.
1998년 정치인과의 염문 이후 실종된 장웨이제 실종이 수면 위로 떠오른건 혹시나 하는 우려의 표현일 것이다. 판빙빙 앞에 어려운 일이 닥친 것은 사실이지만, 팬들은 충격적인 사건 없이 그녀의 활동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