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이유리-송창의의 파격 키스신 X충격 엔딩...시청률 상승세 시작

‘숨바꼭질’이 이유리와 송창의의 파격 키스신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강의 몰입도,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폭풍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은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 방송 2주 만에 역대급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와 더욱 완벽하게 동화된 배우들의 존재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파격 전개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그 가운데 지난 8일(토)에 방송된 ‘숨바꼭질’은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역대급 파격 키스신 엔딩이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결혼식 당일, 송창의가 신부인 엄현경이 아닌 이유리와 거침없는 키스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기 때문.

회사를 지키기 위해 태산그룹의 후계자 문재상(김영민)과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해야만 했던 민채린(이유리)에게는 고난과 시련의 결혼생활이 시작됐다. 시아버지인 태산그룹의 회장 문태산은 계속해서 메이크퍼시픽을 인수하기 위해 은밀하게 음모를 세워 압박했고, 요리클래스에서는 자신을 따돌리며 막말을 퍼붓는 다른 재벌 며느리들과 격렬한 육탄전을 벌였다. 게다가 나해금(정혜선)은 진짜 손녀딸 수아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채린의 모든 물건을 태운 것도 모자라 문전박대까지 하기도.


이 모든 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그녀가 대용품에 불과하다는 것까지 알게 된 차은혁(송창의)은 채린이 위험에 빠진 순간마다 기지를 발휘해 구해냈고, 서로의 약점을 쥐고 있던 두 사람의 관계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한편, 하연주(엄현경)는 우연히 가게 된 해란(조미령)의 집에서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끼고, 해란 역시 연주에게 왠지 모를 친밀한 감정을 갖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은혁과의 결혼을 손수 준비하면서 설렘에 들떠있던 연주는 결혼식 당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누군가의 손을 잡아 끌고 비상구로 향하던 은혁을 발견하고 쫓아간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바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한 남자 은혁이 누군가에게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이처럼 채린과 은혁의 예상치 못한 파격 키스신과 이를 발견한 연주의 충격과 절망에 가득 찬 표정으로 끝난 ‘숨바꼭질’은 역대급 엔딩 장면을 완성해내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무엇보다 한 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피디한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는 안방극장을 점령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시작 단 2주 만에 2번의 결혼식 장면에 이어 엇갈린 러브라인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박력 넘치는 키스신은 역대급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많은 시청자들을 ‘숨바꼭질’의 매력에 단 숨에 빠지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제 막 출발점을 지난 ‘숨바꼭질’이 앞으로는 또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이유리와 송창의, 엄현경, 그리고 김영민까지 이들에게는 또 어떤 앞날이 펼쳐지게 될지 벌써부터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단 2주 만에 안방극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지난 방송에서 3.9%, 7.0%, 6.8%, 8.7%로 첫 방송보다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퀸 이유리의 흥행 마법에 시동을 걸었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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