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불투명한 증시…종목 장세 이어질듯


증시가 짧은 반등을 뒤로 하고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미국·중국 무역분쟁과 재점화된 신흥국 리스크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 전반의 반등 가능성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로는 미국의 중국 제품 관세 부과, 미국의 8월 경기 지표 발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등이다. 미국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으며 이번에는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증시가 재차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주요 증권사에서는 대체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오는 2020년 전장용 MLCC 매출만 1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발주가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수주잔고 성장이 점쳐진다는 분석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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