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선 편의점주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맞지만, 점주가 당장 지금 편의점을 그만둬도 대안이 마땅치 않다”며 “편의점 영업을 지속하는 게 상대적으로 다른 자영업보다 어렵진 않아 식당, 치킨, 커피, 반찬가게 등 무너지는 다른 자영업자의 빈공간을 편의점이 어느 정도 대체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BGF리테일은 연간 450억원의 상생보조금을 점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라며 “점주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에서도 전기료 정도는 본사로부터 보전 받을 수 있게 됐다(점포당 연간 평균 350만원 추정)”고 설명했다.
그는 “치킨 가격이 기본적으로 비싼데다 최근 배달료까지 올라 편의점 치킨 수요가 늘고 있다”며 “BGF리테일의 치킨판매 점포가 전체의 18.6%인 2,400개점에 달하는데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HMR, 반찬, 원두커피, 디저트류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라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