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가 JYP 수장 박진영의 곡으로 21일 중국에 정식 데뷔한다.
JYP는 보이스토리가 21일 박진영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데뷔 타이틀곡 ‘Enough’를 발표하고 약 1년에 걸친 프리 데뷔 활동 끝에 중국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데뷔와 함께 보이스토리는 쇼케이스 투어도 개최한다. 22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24일 타이베이, 29일 상하이, 10월 14일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팬들과 만난다.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쇼케이스 투어 일정을 조율중으로, 그간 4곡의 신곡을 발표하는 프리 데뷔 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이번 쇼케이스 투어를 통해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법인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평균 연령 13세의 그룹. 한위(14), 즈하오(13), 씬롱(13), 저위(13), 밍루이(12), 슈양(11) 6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전원 중국인 멤버로 꾸려졌다.
팀 선발에도 박진영이 직접 참여해 힘을 실었다. 2016년 9월 중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바이두 티에바와 함께 보이스토리의 선발 과정을 담은 “이상한 아저씨가 왔다”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GOT7 멤버 잭슨, 미쓰에이 출신 페이 등이 함께 출연해 보이스토리의 탄생을 예열시켰다.
특히 정식 데뷔에 앞서 1년간 4곡의 프리 싱글을 발표하는 ‘REAL! 프로젝트’로 먼저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9월 1일 첫 싱글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R U)’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5일 두번째 싱글 ‘캔트 스톱(Can’t Stop)‘, 올해 3월 30일 세번째 싱글 ’점프 업(JUMP UP)‘을 공개했으며 6월 12일에는 정식 데뷔전 마지막 싱글인 ’핸즈 업(Handz Up)‘을 발매했다. 이 싱글들의 프로듀서 역시 박진영이 직접 맡았는데 이 곡들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의 ’MV차트‘ 및 중국 최대 MV사이트 인위에타이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또 MV들은 영상 플랫폼 미야오파이에서 누적 조회수 25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중국 대표 전자제품 브랜드인 샤오미 계열 샤오쉰과 컬래버, 보이런던 코리아를 비롯한 기타 다수 패션 및 잡화 브랜드와 합작 등을 진행하는 등 데뷔전부터 이들의 스타성을 알아본 주요 업체들과 협업으로 주가를 인정받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