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하루 200편이 넘는 비행계획과 이착륙을 포함한 항공기 운항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종합통제 체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능 가운데 다른 본부에 있던 기능을 한곳에 모아 평상 시의 효율적인 안전운항 관리는 물론 비정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OCC)는 그동안 전문 자격을 갖춘 운항관리사를 중심으로 운항 스케줄과 운송, 승무원 편조, 기상과 통신 분야의 전문가로 운영돼왔다. ‘항공사의 심장’으로 불리는 운항통제센터는 24시간 아시아 곳곳의 하늘을 날고 있는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추적은 물론 조종사들과 수시 교신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대비한다. 비정상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지연·결항 등을 결정하고 항공기 스케줄을 조정하는 업무도 이뤄진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