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병에...백신·마스크株↑·관광株↓

진원생명과학·오공·파루 등 급등
항공·면세점업종 매출 감소 우려
티웨이항공·호텔신라 등 하락


지난주 말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10일 주식시장에서 백신·손세정제·마스크 관련 종목 주가는 오르고 여행·항공·화장품·면세점 등 관광산업 관련 종목 주가는 하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직 방역 초기 단계지만 지난 2015년 초동 대응 실패로 1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의 학습효과로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백신 개발·생산 업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4.41%) 등 주요 종목들이 울었다.

증권가에서는 2015년과 달리 이번에는 관계기관의 확진·격리 등 초동 대응이 빨랐던 만큼 메르스 관련주 등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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