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철도·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작한 아이코닉스에서 제작한 기차 캐릭터 애니메이션 띠띠뽀 띠띠뽀를 활용,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철도 인프라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송 중인 띠띠뽀 띠띠뽀는 다양한 기차와 기차관제센터, 기차제작소 정비기사 등이 사는 기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버스를 소재로 했던 꼬마버스 타요의 철도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띠띠뽀 띠띠뽀 제작비로 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역과 관광지를 선정해 내년 EBS에서 방송 예정인 띠띠뽀 띠띠뽀 시즌 2의 배경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코레일이 보유한 풍부한 인프라와 아이코닉스의 무한한 상상력,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띠띠뽀 띠띠뽀 시즌2의 성공과 함께 아이들이 경기도를 출발해 철도를 통해 대륙을 횡단하는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