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나우아이비캐피탈 "구조조정 전문 운용사로 성장에 매진"

다음달 초 코스닥 상장 예정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 /사진제공=나우아이비캐피탈

“한국 경제가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기존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수요는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우아이비(IB)캐피탈은 구조조정 전문 운용사로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이승원(사진)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1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성장 산업에 주목하는 기존 벤처캐피털(VC)과 달리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 내 기업 구조조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큰 투자보다 모든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투자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공업 등 국내 주력 13대 제조업은 대부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일부 산업은 침체기를 맞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시작했다. 2007년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했으며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11개 펀드(5,450억원 규모)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2010년 결성한 나우일본M&A펀드는 일본 기업 인수나 사업 제휴를 돕는 펀드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인수합병(M&A) 전 과정을 지원하며 투자했다. 2011년 만든 농식품투자펀드는 성공적인 운용 성과로 현재 4호까지 펀드를 설정했다.

이 대표는 “금융부채가 없는 안정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수익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운용자산(AUM) 8,000억원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0월 말 결정되는 한국성장금융의 1조원 규모 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선정 여부도 관심사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14년 성장금융의 재기지원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어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